“버스 왜 늦나” 터미널 검표 직원에 흉기 휘두른 50대 검거

입력 2025-09-11 17:58

버스가 늦게 도착한다는 이유로 터미널 검표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하동경찰서는 시외버스 도착시간이 지연되자 터미널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협박)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전 8시 45분쯤 경남 하동군 진교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진주행 버스가 늦게 온다며 검표 직원에게 항의하다 가방에서 흉기를 꺼내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범행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고 경찰은 터미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순간적인 화를 참지 못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동=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