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한국군국(김병윤 사령관)이 지난 10일 서울 덕수궁 돌담길에서 롯데홈쇼핑과 함께 청소년 자립지원 마켓(청.자.켓) 바자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업의 기부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마련됐다.
롯데홈쇼핑은 이번 바자회를 위해 10억원 상당의 의류 및 생활용품을 기부했으며, 구세군 희망나누미가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판매를 진행했다. 발생한 수익금 전액은 문화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과 청년 자립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구세군과 롯데홈쇼핑은 2013년부터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함께 진행해왔으며, 현재까지 총 99곳의 도서관을 개관했고 올해 100호점 개관을 앞두고 있다.
구세군 한세종 서기장관은 “이번 바자회는 기업, NGO, 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대표적인 나눔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아동·청소년의 미래를 돕겠다”고 전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