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은 11일 국제선 증축 터미널에서 ‘2025년도 김해국제공항 대테러 합동훈련’을 열고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은 김해공항이 주관하고 국가정보원, 부산지방항공청, 부산경찰청,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등 13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했다. 폭발물처리 차량, 전술 장갑차 등 장비 31대도 동원돼 실전 수준으로 진행됐다.
훈련에서는 APEC 기간 중 공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기 상황을 가정해 불법 드론 대응, 테러범 진압, 생화학 물질 및 폭발물 처리 등 단계별 절차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남창희 김해공항장은 “김해국제공항의 안전은 국가 신뢰와 직결된다”며 “APEC 기간 중 어떠한 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갖추겠다. 관계 기관과 협력해 테러 예방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