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시와 국립항공박물관이 항공특성화 교육 협력에 나서면서 김포 지역 초등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와 항공안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김포시는 10일 국립항공박물관 다목적실에서 국립항공박물관과 항공특성화 교육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김포시 학생들은 박물관 내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와 연계해 수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김포 지역 초등학교 5~6학년 약 600여명이 항공박물관 체험교육에 나서게 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병수 시장은 체결 이후 항공역사관과 체험관 등 박물관 주요 전시를 둘러보고, 실제 항공 분야에서 활용되는 훈련 시스템을 접할 수 있는 기내훈련체험장을 방문했다.
김 시장은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직접 체험한 뒤 “위기 상황에 익숙해지는 훈련이 매우 유익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이런 활동을 통해 항공 안전의식과 미래 항공문화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키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항공박물관은 2020년 개관한 국토교통부 산하 국내 최초 항공 전문 국립박물관으로, 항공역사와 산업을 소개하는 전시관과 다양한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다. 김포시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높아 학생들의 현장 체험 교육 장소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한편, 민선 8기 김포시는 교육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교육발전특구 조성, 지역특화 자율형공립고 선정, 서울시와의 서울런 협약, 연세대학교와 교육협력 등 굵직한 성과를 이어가며 지역 교육 환경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김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