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도박문제 인식주간을 맞이해 불법 도박의 예방 필요성을 알리고, 청소년·군 장병 등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다.
체육공단은 국민에게 도박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알리고자 ‘국민체력100’ 연계 불법 도박 근절 캠페인을 오는 15일부터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송파·아산·광주·대구 등 국민체력100 직영센터를 방문해 체력 인증을 마친 고객은 간단한 퀴즈 풀이와 모바일 건전 서약을 통해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체육공단은 국방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협업을 통해 군대 내 불법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는 ‘군대 도박의 늪’이라는 영상을 제작해 각 기관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다. 유명 아이돌 그룹 ‘SF9’의 유태양이 출연해 장병 눈높이에 맞는 스토리와 함께 올바른 대처 방법을 소개한다. 영상은 향후 군사경찰의 사고 예방 교육에도 활용된다.
청소년 불법 도박 대응을 위한 정책 제언도 이어진다. 체육공단 불법대응센터 남판우 팀장은 ‘불법 도박의 청소년 확산 위기와 스포츠의 책임’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 참석해 청소년 불법 도박 확산 방지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