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는 11일 갯벌 고립자를 구조하다 실종된 경찰관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3시30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에서 70대 갯벌 고립자를 구조하던 영흥파출소 소속 30대 경장 A씨가 실종됐다.
인천해경은 함정 21척, 항공기 2대, 관계기관 등과 함께 인천 옹진군 영흥면 꽃섬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A씨는 갯벌 고립자에게 자신의 외근부력조끼를 벗어서 입혀준 뒤 같이 헤엄쳐 나오다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부력조끼를 입은 고립자는 헬기에 구조됐다.
한편, 갯벌 고립자는 건강에 이상이 없지만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