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인준기관인 (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은 최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제8회 생명나눔주간 기념식’에서 장기·조직 기증 활성화와 생명나눔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정연수 효성중앙교회 목사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정 목사는 2012년 교회 전교인을 대상으로 한 장기기증 캠페인을 계기로 지금까지 운동을 이어왔다. 당시 예배에 참석한 성도 465명이 함께 기증 서약에 동참했다.
그는 목회 30주년을 맞은 2019년에는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를 지원했고 2021~2022년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감독으로 재직하며 산하 교회를 대상으로 생명나눔 캠페인을 독려했다. 이 기간 35개 교회가 캠페인에 참여했고 인천시로부터도 유공 표창을 받은 바 있다.
효성중앙교회는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꾸준히 이어왔다. 1996년부터 매년 마을 축제를 열어왔으며 2007년에는 ‘한 줄 김밥 말기’ 세계 기네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는 매회 5000여명이 참여하며 지역 축제로 자리 잡았다.
생명나눔주간은 장기·인체조직 기증자들을 기리고 문화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매년 9월 둘째 주 개최하는 행사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