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초등학생 유인 시도…경찰 수사 중

입력 2025-09-10 20:15
국민DB

대구에서도 초등학생을 유인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0일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대구 서구 평리동 시장 인근 노상에서 신원불상의 한 남성이 초등학생 A양에게 접근해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며 유인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사건 발생 3시간 정도 후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등을 확보해 용의자 특정 작업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확보한 CCTV 영상에는 해당 남성이 A양과 신체접촉을 시도하는 모습 등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과 제주 등 2곳에서도 이달들어 아동을 유괴하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 미수)로 30대 남성 등이 잇따라 검거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를 특정한 후 검거에 나설 것”이라며 “검거 후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