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공천개입·금품수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오는 24일 열린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는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여사의 첫 공판기일을 오는 24일 오후 2시10분으로 지정했다.
김 여사의 재판은 사건의 쟁점과 심리 일정 등을 정하는 별도의 공판준비절차 없이 시작된다. 법원 관계자는 “공판기일에서는 공판준비기일에서 가능한 소송행위를 모두 할 수 있어 원활한 진행을 위해 공판기일부터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건희 특검은 지난달 29일 김건희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역대 영부인 중 최초 구속 기소 사례다.
윤준식 기자 semipr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