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이사장 김삼환 목사)는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비전2030 역량강화 컨퍼런스’(사진)를 열고 군선교의 현황을 점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비전2030실천운동의 중간 평가가 이뤄졌다.
발제자로 나선 위진섭 군종목사는 “비전2020실천운동이 세례운동에 중점을 뒀다면, 비전2030은 파송운동을 강조한다”며 “성과를 계승하면서도 한계를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다”고 밝혔다.
김영호 군종목사는 6·25 구국성회와 결연축제 사역을, 백명규 해군 군종목사와 이명성 공군 군종목사는 해·공군 선교 현황을 각각 보고했다. 이용재 군선교사는 MZ세대 맞춤형 전략을 소개하며 “군선교사처럼 친밀하게 다가가 예배하고 양육하며 파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선교연합회 관계자는 “비전2020과 비전2030 모두 성과와 한계가 있지만, 청년세대를 복음으로 살리겠다는 열망은 같았다”며 “군인교회와 민간교회의 협력, 교단의 정책적 지원, 연합을 통한 선교 동력이 필요함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군선교연합회 공동회장인 오정호 새로남교회 목사는 목회자의 정체성과 소명을 강조하며 “목회자는 선비의 절개보다 더 높은 차원의 소명과 정결함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