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0일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회와 상생협력 간담회를 열어 혁신도시 활성화와 이를 위한 협력체계 강화 방안과 2차 공공기관 이전 성공전략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선 이을출 노동조합협의회 의장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성공적 추진, 혁신도시 내 주차장 해소 방안, 광주역~송정역 순환 열차 운영, 학생 과밀화 해소와 특성화 중학교 신설 등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16개 공공기관이 이전을 완료한 이후 10여 년간 산업·문화·교육·의료·복지시설을 두루 갖춘 명품도시로 성장했다는 데 공감하고, 앞으로도 세계 속으로 힘차게 도약하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을출 의장은 “2차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해 목표했던 신규기관 유치를 위해선 전남도·나주시·이전공공기관이 하나가 돼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히 1차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부설 기관도 타당성과 필요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통해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공동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 10여 년간 복합혁신센터, 생활SOC복합센터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250억원 규모의 발전기금을 조성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공동혁신도시가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정주 여건을 갖춘 국가 균형 발전의 선도 모델이 되도록 노동조합협의회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또 간담회에서 올해 전남에서 열리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국제농업박람회에 이전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도록 홍보했다.
나주=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