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고봉동서 마을 축제 ‘어울림 한마당’ 개최

입력 2025-09-10 14:48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봉동에서 주민이 함께 만드는 마을 축제가 열린다.

고봉동 주민자치회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지영체육공원에서 ‘제1회 고봉동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축제에서는 주민 400여명이 참여해 세대와 이웃을 잇는 화합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축제는 공연과 전통놀이, 체험, 먹거리장터와 벼룩시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생활물품과 지역 기업 상품, 우리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장터가 열려 정겨운 분위기를 더할 전망이다.

공식 개막 전에는 한마음 밴드의 공연과 고양 진밭두레패의 풍물놀이가 식전 무대를 장식한다.

개막식 후에는 고구려 소매무용, 가수 장승미·전원석·유경·곽인숙 등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져 흥을 돋운다. 또 주민들의 재능 기부로 오카리나·기타 연주, 댄스 공연, 특별 공연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노래·댄스 경연대회다. 총 20여 팀이 도전해 예선을 거쳐 본선 무대에서 열띤 경연을 벌인다. 관객에게는 깜짝 경품 추첨 이벤트도 마련돼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2025년 고봉동 주민자치회 활동보고’와 함께 ‘2026년 주민자치 사업 의제 선정 투표’가 진행돼 주민이 직접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의미 있는 참여의 장도 마련된다.

조명휘 고봉동 주민자치회장은 “고봉동 어울림 한마당은 주민이 주인이 되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자리”라며 “세대와 이웃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