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진전문대 ‘2025 해외취업페어’ 성료

입력 2025-09-10 14:21
영진전문대에서 일본핏토 우라사키 노조무 대표가 기업설명회를 하고 있는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대구 영진전문대학교는 재학생들의 글로벌 기업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해외 기업과 든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진행한 ‘2025 해외취업페어’를 성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해외취업페어에는 일본 IT·기계·전자·서비스 분야 17개 기업이 찾아 영진전문대 해외취업반 학생 200여명을 대상으로 9·10일 채용면접, 기업설명회, 특별강연 등을 가졌다.

영진전문대는 2016년부터 매년 자체 해외취업페어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핫코우오토메이션(자동화장비제조), 고가기어제작소(기어제조), 일본핏토(방수판 등 건축장비제조), 치쿠호오공업(방재자재 제조), 큐슈스탭(IT서비스), H&S 파트너스(인재관리 컨설팅 및 서비스), 글로벌샤인(인재서비스), 브라이자(기계전자 인재 서비스), 테크노프로 디자인(기계제조설계), MIC(인쇄장비제조 및 상품마케팅사업), CAL(인재서비스), ISFNET(IT 네트워크), 알프스기연(기계전자 인재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일본 기업들이 참여했다.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동시 진행된 채용 면접과 기업설명회에는 각 기업의 인사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기업 비전과 채용 조건을 소개했다. 학생들은 기업별 1대 1 면접을 통해 전공과 역량을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일부는 현장 채용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핫코우오토메이션 오노 카즈오 대표는 ‘일본기업에서 필요한 글로벌 인재’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해 일본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의 핵심 가치와 직무 태도를 구체적으로 전달했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한일 산학협력협의가 열렸다. 일본 기업 대표들은 대구 대표 기업인 대성하이텍을 견학하기도 했다. MIC는 지난 9일 영진전문대 인재 양성에 화답하는 의미로 장학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전상표 국제교류처장은 “해외취업페어는 학생들에게 글로벌 무대에 도전할 기회를, 참가 기업에는 우수 글로벌 인재를 만나는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이 세계 무대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진전문대는 최근 9년간 866명의 해외취업자를 배출했으며 이 중 810명이 일본에 진출했다. 호주, 미국, 중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