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진해구민 숙원 ‘진해아트홀도서관’ 내년 9월 문 연다

입력 2025-09-10 13:56
진해아트홀도서관이 내년 9월 정식개관한다. 사진은 지금까지 진행된 공정 현장. 창원시 제공

창원시 진해구민들의 숙원인 ‘진해아트홀도서관’이 내년 9월이면 문을 연다.

창원시는 진해구 풍호동에 자리한 ‘진해아트홀’과 ‘진해아트홀도서관’이 내년 9월 정식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두 시설은 약 1만7000㎡ 규모 부지 위에 들어서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공연과 전시, 독서·학습·체험이 어우러지는 창원의 새로운 문화·지식 허브 열할을 하게 된다.

연면적 8000㎡ 규모로 지어진 진해아트홀은 600석 규모 공연장과 100평 규모의 전시 공간을 갖추고, 최신 음향·조명 설비를 도입해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동시에 소화할 수 있다.

창원시는 다음 달까지 무대 조성을 완료하고 11월에는 무대 설비 점검을 위한 테스트 공연을 열어 시설 안정성을 확인하는 등 차질 없는 개관 준비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후 내년 5월까지 내부 인테리어와 사무공간 증축 공사를 마치고 7월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한 오픈하우스를 개최한다. 이를 시작으로 진해아트홀은 본격 시범운영 단계에 돌입해 공연장 운영 전반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을 통해 공간 완성도를 높이고 9월 개관식에서 시민과 정식으로 만난다.

함께 들어서는 진해아트홀도서관은 연면적 4539㎡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에 걸쳐 어린이자료실, 청소년 전용 공간, 종합자료실, 디지털 미디어 공간, 전시·문화 활동 공간 등이 마련된다.

내년 7월까지 3만여 권의 장서 확보와 ICT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 주요 사업을 단계적으로 완료하고 운영 준비와 사전 점검을 마친 뒤, 내년 8월 시범운영을 시작한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진해아트홀과 진해아트홀도서관은 공연과 전시, 독서와 학습이 어우러지는 융합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풍부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개관까지 준비에 만전을 기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