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아들, 이달 해군 입대…미국 시민권 포기

입력 2025-09-10 13:55 수정 2025-09-10 16:3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아들 지호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다음 달 군에 입대한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씨는 이달 15일 139기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입대한다. 이씨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국적자가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서는 외국 시민권을 포기해야 한다.

교육훈련기간을 포함한 복무기간은 총 39개월이다. 이씨는 11주의 교육 훈련을 거쳐 오는 12월 1일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이씨의 보직과 복무 부대는 교육훈련 성적, 군 특기별 인력 수요 등을 감안해 임관할 때 결정된다.

한편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이씨는 복수 국적자다.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프랑스 파리 소재 대학에 입학, 이후 교환학생으로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