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이 민선 7·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해 온 동서강정원 청령포원(사진)이 25일 개원한다. 개원식은 이날 오후 5시 영월읍 방절리에서 열린다.
청령포원은 2012년 4대강 사업으로 조성된 영월저류지를 활용한 정원이다. 전체 면적은 68㏊로 이 가운데 15㏊를 메인 정원으로 꾸몄다.
정원은 영월의 숲, 대지의 숲, 영력의 숲, 생명의 숲, 사람의 숲 등 5개 주제로 구성됐다. 자생식물원과 소나무숲, 자작나무숲, 맨발걷기 체험장이 들어섰으며, 사계절 꽃을 심어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보여줄 예정이다.
국도 38호선에 위치한 스마트복합쉼터 ‘청령포레스트’와 연계해 카페, 농산물 판매장, 체험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함께 운영된다. 쉼터에서 정원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정원은 개원식 이후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며,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은 휴무다. 주차장은 방절리 일원에 조성됐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10일 “청령포원은 ‘정원도시 영월’을 향한 사업의 결실”이라며 “수도권 야외정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