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인천 남동체육관서 ‘제52회 옹진군민의 날 기념 종합행사’

입력 2025-09-10 10:45
제52회 옹진군민의 날 기념 종합행사 안내문. 옹진군 제공

인천 옹진군은 오는 1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제52회 옹진군민의 날 기념 종합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옹진군민의 날은 지난 1973년 제정된 이래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과 단결을 다지는 대표적인 군민축제로 자리매김해 왔다. 매년 9월 20일을 군민의 날로 기념해 왔으나, 어민 조업시기 등 민생을 고려해 올해는 행사일을 당겨 진행한다.

올해로 52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도서지역의 특수한 여건상 평소 왕래가 어려운 군민 상호간 화합과 친목도모를 위해 준비되고 있다. 애향심 고취와 전 군민이 일치단결해 ‘새로운 옹진, 신나는 옹진’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의 구성은 군민의 날 기념식, 군민 체육대회, 문화행사, 홍보체험관 운영 등 다채롭게 구성된다. 섬과 육지를 아우르는 군민과 인천시민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기념식은 식전공연 대청면 동백합창단의 ‘합창무대’와 전통마당놀이‘신뺑덕전’을 통해 군민들의 흥과 화합의 분위기를 북돋운다. 이후 진행되는 기념식에서는 각 면 주민들의 입장에 이어 군민헌장 낭독, 기념사 및 축사가 이어지며 군민들의 헌신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시상이 이뤄진다. 또 타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으로터 도착한 축하영상 메시지가 상영되며 군민의 노래 제창으로 마무리된다.

체육행사는 군민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 화합의 장으로 마련하기 위해 대형 공을 굴리며 협동심을 발휘하는 ‘지구를 굴려라’, 풍선을 높이 쌓아 올리는 ‘비전 풍선탑 쌓기’, 체력과 팀워크를 겨루는 ‘대형 바톤 릴레이’, 응원 열기를 더하는 ‘대형 박 터트리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행사에서는 군민 노래자랑에 10개팀이 참가해 끼와 열정을 선보이며 즉석댄스왕 선발, 팔씨름대회, 닮을꼴자랑, 다둥이가족 특별상 등 군민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된다. 여기에 초청가수 5개팀이 축하무대를 꾸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군민이 주인공이 되는 군민의날 행사를 통해 공동체의식을 강화하고 옹진군민 모두의 마음이 모여 우리군이 희망한 미래, 새롭고 신나는 미래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단 하나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