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평생교육원, K-컬처센터 설립…세계시민문화 강좌

입력 2025-09-09 16:50
강좌 관련 포스터. 인천대 제공

인천대학교는 최근 평생교육원 산하에 ‘K-컬처센터’를 공식 설립하고 첫 교육 프로그램으로 ‘세계시민문화’ 강좌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강좌는 급변하는 사회·문화적 환경 속에서 ‘세계시민으로서의 인천시민’에게 필요한 지식과 교양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인공지능(AI) 시대의 글쓰기와 인문학’ ‘K-콘텐츠 시대와 NEXT K에 대한 상상’ ‘우리와 세계: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의 미래’ 등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각 강좌는 주 1회씩,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다음 달 14일부터 매주 오후 7∼9시 인천대학교 제물포캠퍼스 성지관에서 열린다. 수강료는 강좌당 8만원이다. 신청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K-컬처센터는 이번 강좌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K-콘텐츠의 세계적 확산 등 당대 핵심 이슈를 융합적으로 다루는 새로운 형태의 인문교양 과정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학습자들은 K-컬처에 대한 이해와 함께 세계시민으로서의 문화적 역량을 함께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K-컬처센터는 올해 하반기부터 외국인 유학생 및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체류형 한국문화 과정을 시범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다양한 문화권의 학습자들이 한국어뿐 아니라 인천이라는 지역에서 상호문화적으로 조화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문화적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K-컬처 관련 시민 대상 강좌를 확대하고 전문인력 양성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등 단계적 발전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K-컬처 센터장이자 평생교육원 원장인 한상정 교수는 “K-컬처센터 설립을 통해 자국중심주의를 넘어 ‘세계시민으로서의 인천시민’이라는 자부심을 확립하고 우리 스스로도 잘 몰랐던 한국문화를 함께 공부하고 나누는 평생학습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