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1호 로컬푸드 직매장,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문 열어

입력 2025-09-09 15:26
부울경 거점 로컬푸드 1호 직매장이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내에 문을 열었다. 경남도 제공

부울경 거점 로컬푸드 1호 직매장이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내에 문을 열고 66종 113개 농산물이 소비자를 직접 만난다.

경남도는 지난 8일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내에 위치한 부울경 거점 로컬푸드 직매장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이 직매장은 부울경 광역권이 협력해 조성한 첫 로컬푸드 직매장으로, 지역 내 농가에서 생산한 신선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해 유통단계 축소와 도농상생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직매장은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경남 김해시 칠산로 128) 1층에 120㎡(약 36평) 규모로 마련됐다. 전시·판매되는 농산물은 총 66종 113개 품목으로 경남 31종 44개 품목, 부산 16종 29개 품목, 울산 19종 40개 품목이다.

주요 품목은 감자, 당근, 호박, 딸기, 버섯, 엽채류 등의 신선농산물과 전통주, 쌀빵, 고구마 가공품, 장류, 차류, 요거트, 두부 등의 농산가공품이다.

서양권 경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부울경 직매장이 단순한 판매공간을 넘어 지역 간 연대와 상생의 상징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부산, 울산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는 한편 부산과 울산도 내년에 부울경 로컬푸드 직매장을 자체 개설·운영할 계획이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