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사람 한명 잡겠다” 일본도 사진 올린 30대 체포

입력 2025-09-09 14:01

서울 은평구에서 흉기 난동을 벌이겠다는 내용의 협박 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검거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온라인상에 이런 내용의 글을 올린 A씨를 9일 오후 12시20분쯤 공중협박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5시20분쯤 온라인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 ‘은평구 인간 한 명 잡겠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일본도와 학생증을 찍은 사진과 흉기 난동을 예고하는 글이 함께 게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체포 당시 칼을 실제로 구입하지는 않았고, 일본도와 학생증을 합성한 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학생증은 A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학생인지 여부를 비롯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