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대전시·KOICA와 탄자니아서 공공협력사업 추진

입력 2025-09-09 13:53

대전 한남대 산학협력단이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2025 정부부처·지자체·공공협력사업(Track 1)에 최종 선정됐다.

9일 한남대에 따르면 대전시와 함께 수주한 이 사업은 탄자니아 소도시의 발전을 위한 ‘기후 스마트 분산형 하수처리(DEWATS)’ 기획 컨설팅이다.

단순한 하수처리 시설 구축을 넘어 바이오 가스, 친환경 자동차 생산을 통한 에너지·농업 활용 등 지역 순환 경제 모델을 정립하는 것이 목표다.

한남대는 탄자니아 수자원부·지방정부와 함께 현지 수요에 기반한 위생 환경 개선과 기후변화 대응, 청년 창업 연계 방안을 포함한 통합적 해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3년 캠퍼스에 ‘대전국제개발협력센터’를 설립한 한남대는 지난해 세종시와 컨소시엄을 구성, 라오스 루앙프라방 지역에서 ‘SOHO 창업 육성과 중소기업 확산을 위한 정책 컨설팅 사업’을 제안하며 Track 1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대전시를 주관기관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동일 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남대 관계자는 “국내 기업·기관의 아프리카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비즈니스 연계 활동을 추진하고, 탄자니아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초청 연수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