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산불·수해·가뭄 피해 지역 사랑 나눔 계속”

입력 2025-09-09 13:49
안동·영양·영덕·의성·청송기독교연합회 임원들이 최근 경남 산청교회를 찾아 수해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국교회봉사단 제공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대표단장 김태영 목사)이 지난 3월 발생한 영남 지역 산불 당시 지원 대상에 선정되지 못한 5개 교회에 격려금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1일 경북 의성 봉양교회에서 열릴 전달식에는 임하교회(남두섭 목사) 성지교회(김대근 전도사) 화매목양교회(이평신 목사) 전흥교회(최준희 목사) 대탄갈릴리교회(강미숙 목사)를 초청해 위로할 예정이다. 전달식 이후에는 안동시기독교연합회(회장 임정순 목사)가 준비한 만찬과 의성군기독교연합회(회장 김규 목사)가 준비한 선물도 나눈다.

섬김을 받은 이들은 지속해서 사랑을 흘려보내고 있다. 산불 발생 후 각지에서 후원을 받았던 경북 5개 지역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산청 지역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안동·영양·영덕·의성·청송기독교연합회는 지난달 산청교회를 찾아 수해지원금 900만원을 전달하고 “우리가 받은 사랑이 너무 크기에 뜻을 모았다. 많지는 않지만 산청 지역 복구를 위해서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교봉은 가뭄으로 힘겨워하는 강릉에 생수와 격려금도 지원했다. 강릉시기독교연합회(회장 김영철 목사) 임원들은 “교회를 통해 강릉지역 주민들에게 물을 나눠줄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