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찰은 올해 대구퀴어축제와 관련해 동성로 대중교통전용지구 왕복 2차로 중 1개 차로로 행사 장소를 제한했다고 9일 밝혔다.
대구퀴어축제 측은 대중교통전용지구 왕복 2차로를 모두 사용하겠다고 집회 신고했지만 대구 중부경찰서는 대중교통전용지구인 반월당역부터 중앙네거리까지 왕복 2차로를 모두 차단하면 시민 불편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
대구 경찰은 앞서 지난해에도 대중교통전용지구 1개 차로만 사용하도록 제한했다. 축제 당일 대구기독교연합회와 동성로상점가상인회 등이 반월당역 인근에서 퀴어축제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