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코스프레·웹툰이 한자리에… 서울랜드 애니페스타 30일까지 개최

입력 2025-09-09 08:50

서울랜드가 인기 웹툰·애니메이션 팬들과 코스어(만화 및 게임 속 캐릭터를 분장하며 캐릭터처럼 행동하는 코스프레를 하는 사람), 가족 관람객 모두 즐기며 특별한 주인공이 되는 축제 ‘서울랜드 애니페스타’를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랜드 애니페스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브컬쳐 페스티벌인 ‘OH! DUCK(오덕 페스티벌) V3’를 중심으로 코스프레 행사 및 공연, 애니메이션 OST 공연 등을 진행한다. 오덕 페스티벌은 오는 27~28일 개최된다. 영화와 게임,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의 캐릭터들이 한데 모여 마니아 계층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들까지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코스프레 행사다.

이번 행사를 통해 어린이와 MZ세대뿐 아니라 누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코스프레 콘텐츠를 선보인다. 특히 이번 애니페스타의 경우 다양한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등 캐릭터로 분한 일반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해 축제를 이끌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대체적으로 코스프레 행사는 게임 등 특정 IP 행사의 부대 행사로 공식 캐릭터 모델 등이 중심이 돼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번 애니페스타에서는 서울랜드 방문객이라면 별도의 행사 참가 신청이 없어도 누구나 코스튬을 입고 서울랜드를 방문하거나 현장에서 코스튬 체험을 하며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이에 주말 서울랜드에서는 케이팝데몬헌터스, 주술회전, 은혼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캐릭터로 분한 방문객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주말 방문객의 경우 코스프레를 하고 서울랜드를 방문하면 현장에서 깜짝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서울랜드의 명물인 귀신동굴도 새롭게 돌아온다. 2021년 이후 운영을 잠정 중단했던 귀신동굴은 인기 웹툰 ‘미래의 골동품가게’와 협업을 통해 10월 중 오픈 한다. 저주받은 섬 해말섬을 무대로 기묘한 힘을 지닌 소녀 ‘미래’가 펼치는 퇴마 이야기를 오싹하게 체험할 수 있다. 단순한 공포체험을 넘어 웹툰 속 세계관을 그대로 옮겨낸 듯한 몰입형 콘텐츠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플라워즈업 로드쇼, 어린이 뮤지컬 애니멀킹덤과 동화의 숲, 밴드공연 드림걸즈, 화려한 야간공연 루나 빛의 전설과 불꽃놀이 등 다양한 상설 공연도 진행 중이다. 서울랜드 애니페스타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 가족 단위 방문객들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가을 축제가 될 전망이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이번 애니페스타는 단순한 전시가 아니라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 속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며 “코스프레를 즐기는 마니아는 물론 가족, 친구들과 함께 오셔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축제”라고 전했다.

또한 서울랜드는 신한카드 특별가를 포함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신한카드 이용 고객은 종일권을 동반 1인 포함 2만1900원, 야간권은 1만9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제휴카드, 통신사, 생일자, 미취학 아동을 위한 상시 할인도 제공된다. 자세한 이용정보는 서울랜드 공식 홈페이지(www.seoulla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남호철 여행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