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도 열도 견딘다… LS전선, 중전압 내화 케이블 상용화

입력 2025-09-08 18:51
LS전선은 고전력 설비 밀집 시설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중전압(MV) 내화 케이블을 상용화했다고 8일 밝혔다. 관계자들이 중전압(MV) 내화 케이블을 점검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LS전선이 830도 고온에서도 전력 공급이 가능한 중전압(MV) 내화 케이블을 상용화했다고 8일 밝혔다. 내화 케이블은 화재 시에도 일정 시간 전력을 유지해야 하는 비상 전원,피난 설비, 소방 시스템 등에 필수적이다.

해당 제품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 신규 내화 기준(IEC 60331-4)을 충족했으며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인프라에 최적화됐다. 일반 케이블에 방화 도료와 덕트를 씌우는 복잡한 시공 방식 대신 케이블 하나로 시공을 간소화해 설치 공간과 비용을 줄였다. 무엇보다 현장 작업 인력의 안전성을 높였다고 LS전선은 설명했다.

LS전선은 지난해 12월 MV 내화 케이블 국제 표준 제정과 동시에 국가 공인인증기관의 성능 평가를 완료하고 곧바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