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예술대(총장 윤미란) 실용댄스학부(학부장 문병순 교수)가 학기마다 열어온 ‘탤런트 배틀’이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백석예술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역대 우승자들이 참여한 왕중왕전으로 진행됐다. 개인전은 박지민(23학번), 단체전은 팀 ‘번쩍’이 우승했고 백소담(25학번)이 MVP에 선정됐다.
대회 오프닝 무대에는 팝핀현준 교수와 1세대 스트릿댄서들로 구성된 ‘댄싱피플’이 올랐다. 멤버 이재민은 히트곡 ‘골목길’을 공연했다.
백석예술대 실용댄스학부는 2020년 전공으로 출발해 2023년 학부로 확대됐다. 개설 5년 만에 학부로 승격된 사례로 최근 4년간 매년 지원자가 2000명을 넘으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부장 문병순 교수는 방송 해설과 SNS 활동으로 대중에게 알려져 있으며 최근 뉴욕시 비보이단 ‘뉴욕 시티 브레이커스’의 첫 한국인 멤버로 합류했다. 무용계와 방송계를 넘나드는 활동으로 학부의 대외적 인지도도 높이고 있다.
학생들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최경환(22학번)은 국내 대회 ‘라인업’에서 우승했고, 안병욱(22학번)은 ‘서울썸머바이브’에서 정상급 무대에 올랐다. 조영빈(22학번)은 대만 넷플릭스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S+PLUS’에 출연해 국제 무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