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신일교회, 안민 장로 초청 찬양간증집회 열어

입력 2025-09-08 15:29
안민(왼쪽) 장로와 아내 정진희 권사가 7일 부산 해운대신일교회에서 열린 찬양간증집회에서 ‘소원’을 부르고 있다.

부산 해운대신일교회(조현석 목사)는 7일 안민(66) 장로(전 고신대 총장)를 초청해 찬양간증집회를 개최했다. 안 장로는 ‘부르심 이끄심 더하심’(마 6:33)이란 주제로 메시지와 간증, 찬양을 전했다. 안 장로는 자신의 삶을 관통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도하심과 은혜를 가감 없이 전해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힘을 불어넣었다.

안 장로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제9대 고신대 총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느헤미야미니스트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안 장로는 이날 간증을 통해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적 주권을 강조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삶을 책임지시고 부르심과 인도하심으로 은혜를 더 하신다”며 “본질을 붙잡고 영원한 것을 좇으며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면 주님께서 우리 삶을 다스리신다”고 선포했다.

안민 장로는 7일 부산 해운대신일교회에서 열린 찬양간증집회에서 자신의 삶을 간증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절대적인 주권을 강조했다.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길을 찾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 경험은 안 장로의 신앙을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안 장로는 물질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헌신했던 삶을 회고했다. 그는 “가난한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헌신하는 삶은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어려움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길을 찾으면 된다”며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며 길을 찾았던 경험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깊이 체험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안 장로는 특히 찬양과 간증이 복음을 전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강조했다. 아내 정진희 권사와 함께 부른 찬양은 성도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줬다. 그는 “찬양과 간증은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을 위로하며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며 사랑을 나누고 그들의 삶에 희망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 예술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사역이 그의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됐음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예술과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해운대신일교회 목사는 7일 안민장로 초청 찬양간증집회에서 “환경과 조건이 문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해운대신일교회 목사는 “믿음과 헌신을 통한 새로운 시작”을 강조하며 “환경과 조건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것이 됨을 믿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신다면 능력을 주시는 자리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선포했다. 그는 믿음을 가지고 다시 일어서고 하나님 앞에 더 헌신하고 충성하는 성도가 될 것을 당부했다.

집회에 참석한 김장원(70) 장로는 “안민 장로의 찬양과 간증에 큰 은혜를 받았다. 특히 저의 어린 시절 힘들었던 환경과 맞물려 큰 위로와 감사를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영숙(62) 권사는 “하나님을 뜨겁게 만나고 사랑을 확신하고 싶었는데 안 장로님의 음성을 통해 응답해주셨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모든 길이 있으며 본질에 충실해야 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부산 해운대신일교회는 7일 안민 장로를 초청해 찬양간증집회를 가졌다. 집회를 마친 뒤 안민(앞줄 왼쪽 열두 번째) 장로와 조현석(앞줄 왼쪽 열한 번째) 목사가 성도들과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 장로는 집회를 마무리한 뒤 국민일보와 만나 자신의 인생관과 예술관을 더 명확히 밝혔다. 그는 “삶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결정된다”며 “찬양은 제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써 저의 은사를 개발하고 확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찬양은 삶의 고백이자 가치관을 반영한다. 따라서 예술가로서 어떤 길을 걸어갈지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해 예술가로서의 신앙적 정체성을 확고히 드러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