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경영난을 겪는 대전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27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 자금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대출 원리금을 성실히 상환한 소상공인, 상생 배달 플랫폼 ‘땡겨요’ 가맹 소상공인 등이다.
지원 규모는 성실상환 소상공인 대상 225억원, 땡겨요 가맹점 대상 45억원이다. 하나은행 10억원, 우리은행 3억원, 농협은행 2억원 등 총 15억원의 출연금을 바탕으로 조성했으며 땡겨요 가맹점 자금은 신한은행이 출연한 3억원으로 마련했다.
지원은 업체당 최대 7000만원까지 가능하고 2년간 연 2.7%의 이차보전 혜택이 제공된다.
신청은 이달부터 ‘보증드림’ 앱을 통해 자금 소진 시까지 가능하다. 대전신용보증재단 및 각 은행 영업점에서 상담과 심사가 진행된다.
앞서 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올해 초부터 6000억원 규모의 초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1만5798개업체에 5025억원의 융자를 지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금융정책 등을 통해 민생경제 회복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