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이 경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생경제협의체(가칭)를 구성하기로 8일 합의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당대표 회동 결과 브리핑을 통해 “형식만 갖추는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협의체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자세한 구성은 각 당이 실무 협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경제협의체 구성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제안하고, 이 대통령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적극 수용함으로써 성사됐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당이 더 많이 가졌으니 야당이 아니라 여당이 더 많이 양보하면 좋겠다”며 “여야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야당이 먼저 제안하고 여당이 응답해 함께 결과를 만들면 야당에는 성과가 되고 여당에는 국정 성과가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