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본점 외벽에 가을이 왔다

입력 2025-09-08 15:10
BNK경남은행 본점 외벽에 게시된 ‘2025 가을 공감글판’. 서정주의 시 '추일미음' 글귀가 적혀있다. BNK경남은행 제공

BNK경남은행 본점인 창원시 마산회원구 사옥에 가을이 왔다.

BNK경남은행은 지역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2025 가을 공감글판’을 게시했다고 8일 밝혔다.

BNK경남은행 본점 외벽 공감글판에는 서정주 시인의 시 ‘추일미음’에 일부에서 발췌된 ‘감들은 떫은 물, 맨드라미는 붉은 물, 나는 이 가을날 무슨 물이 들었는고’라는 문구와 함께 청명한 하늘, 붉은 맨드라미, 잘 익은 감 등 가을 이미지가 게시됐다.

과실이나 곡식 등이 익어가는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앞두고 자신이 걸어온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BNK경남은행은 매 분기마다 지역 사회와 지역민에 격려와 위로, 희망을 전하는 문구를 선정해 공감글판에 게시하고 있다.

최대식 BNK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 부장은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계절을 앞두고 사색에 잠기게 하는 문구와 이미지를 활용해 이번 공감글판을 제작했다”며 “지역민들이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하고 지나온 삶을 되돌아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길 바라며 앞으로도 희망의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지역 사회에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BNK경남은행은 “사랑이란 한쪽 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산을 둘이 함께 쓰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적힌 2025 여름 공감글판을 게시해 희생을 통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지역 사회에 전달했다.

창원=이임태 기자 si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