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취묵헌(醉墨軒) 인영선 선생의 작품과 삶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취묵헌서예관’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일원에 문을 열었다.
천안종합휴양관광단지 관리사무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연면적 191㎡ 규모로 건립된 서예관에는 인영선 선생의 작품과 아카이브, 영상 등이 전시된다.
취묵헌 인영선 선생은 충남 아산에서 태어나 천안중학교와 천안농고를 졸업하고 1970년대 서실을 연 뒤 50여년간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오는 9일부터 12월 21일까지 개관 기념 특별전 ‘서여기인(書如其人) : 글씨는 그 사람을 닮는다’가 열릴 예정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취묵헌서예관은 지역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서예도시 천안의 위상을 알리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