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李,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 장동혁과는 단독 면담

입력 2025-09-08 14:23 수정 2025-09-08 14:25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악수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여야 지도부와 첫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만났다. 이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마주한 것은 지난 6월 김병기 당시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이후 78일 만이다.

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오찬이 시작되기 전 환한 미소로 양당 대표를 맞이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정 대표와 장 대표가 악수를 나누는 모습도 연출됐다. 정 대표는 그간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국민의힘 인사들과 악수를 거부해왔다.

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정 대표(맨 왼쪽), 장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회동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대통령실 측 인사로 배석했다. 민주당에서는 한민수 대표 비서실장과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에서는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과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 대통령은 오찬 이후 장 대표와 별도로 단독 면담을 진행했다. 제1야당 대표와의 단독 면담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의 단독 회동에는 우 수석과 박 실장만 배석했다.

이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날 회동은 특별한 의제를 정하지 않은 가운데 진행됐다. 회동 결과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브리핑할 것으로 보인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