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트리니티항공’으로 새출발…대명소노 인수 후 첫 리브랜딩

입력 2025-09-08 14:17

티웨이항공이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 새출발한다. 국내 최대 리조트 운영사인 대명소노그룹이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본격적인 시너지 전략에 나선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8일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를 공개하며 리브랜딩 청사진을 제시했다. 항공을 넘어 숙박·여행을 결합한 통합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트리니티(TRINITY)’는 라틴어 ‘Trinitas’에서 유래해 ‘셋이 하나로 모여 완전함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사명 변경은 대명소노그룹과의 결합을 전면에 드러낸 첫 신호탄이다. 양사는 아시아·유럽·미주를 잇는 항공 네트워크와 호텔·리조트 인프라를 결합해 전략적 협업을 추진하고, 차별화된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며 실질적 성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하나의 멤버십 프로그램과 통합 여행 경험을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항공업계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상반기부터 사명 변경 절차를 차례대로 진행하고, 항공기 리버리(도장)와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새 브랜드 아래에서는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만들어 그룹 전체의 통합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티웨이항공은 “트리니티항공은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고객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항공업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