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트리니티항공’…사명·기체 디자인 모두 바꾼다

입력 2025-09-08 14:14
트리니티항공 항공기 이미지. 티웨이항공 제공

대명소노그룹이 인수한 티웨이항공이 ‘트리니티 항공(TRINITY AIRWAYS)’으로 사명을 바꾸며 전면적 리브랜딩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8일 사명 변경과 함께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 라틴어 삼위일체(Trinitas)에서 유래한 새로운 사명 ‘트리니티’는 ‘셋이 하나로 모여 완전한 하나를 이룬다’는 뜻이다. 기존의 항공과 숙박을 넘어 여행이라는 영역을 결합해 고객에게 보다 풍요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상징성을 의미한다고 티웨이항공은 설명했다.

티웨이항공은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아시아와 유럽, 미주를 아우르는 항공 노선과 호텔·리조트 인프라를 결합한 전략적 협업과 공통 멤버십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차별화된 기획 상품을 출시하는 등 시너지 효과도 강화한다.

티웨이항공은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항공기 도장 디자인을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국내 최초의 저비용항공사(LCC)로 2004년 운항을 시작한 한성항공의 후신이다. 현재 이름인 티웨이항공은 2010년부터 사용해왔다. 티웨이항공은 “트리니티항공으로의 사명 변경은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출발점”이라며 “고객 안전과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항공업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