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 부설기관인 양화진문화원이 2008년부터 17년간 지속해온 ‘양화진목요강좌’를 ‘양화진문화공감’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선보인다고 18일 발표했다.
양화진문화원은 “이념·종교·세대·지역 간의 갈등 해소에 미력하나마 마중물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진행해온 프로그램을 새롭게 출발한다”며 “다양한 문화 공연과 예술 그리고 강좌를 마련하여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양화진문화공감은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는 ‘당신이 미술관에 가지 않는 이유-좋은 작품이란 무엇일까’라는 제목으로 이찬용 도슨트의 강연이 진행된다.
다음 달에는 신촌 필름포럼에서 영화 ‘킹 오브 킹스’ 상영 및 해설, 11월 13일에는 ‘가을, 재즈에 물들다’ 주제로 재즈 음악회가 열린다.
양화진문화원은 문화를 통해 지역사회를 섬기고 교회와 사회가 소통할 수 있도록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교회가 설립한 부설기관이다. 초대 명예원장으로는 고 이어령 교수, 현재는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가 원장으로 섬기고 있다.
양화진문화공감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누구든지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양화진문화원 홈페이지(http://www.yanghwajin.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