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해양경찰청장, 유해성 적조 확산 대응 현장점검

입력 2025-09-08 14:01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8일 남해안 일대의 유해성 적조 확산에 따라 항공기를 탑승해 여수, 남해 등 적조 발생 해역을 예찰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해양경찰청은 남해안 일대의 유해성 적조 확산에 따라 김용진 청장이 항공기에 탑승해 여수, 남해 등 적조 발생해역을 예찰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청장은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방제정, 경비함정 등의 대응 태세를 점검하며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계기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해경은 앞서 지난달 29일 전남 동부 남해 앞바다, 경남 중부 앞바다 등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되면서 적조 발생해역의 방제정 등 함정 97척을 지원하고 항공기·함정을 동원해 총 379회의 예찰 활동을 펼쳤다. 또 여수시·남해군 등 지방자치단체의 방제 지원 요청에 따라 함정을 투입해 황토 살포 해역에 소화포 살포, 해수 교반작업에 나서는 등 해경 방제세력 활용을 토대로 적조 방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 청장은 “여수 해역에 적조 밀도가 높아짐에 따라 완도 등 인접 지역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경은 항공·함정 세력을 총동원해 예찰과 방제 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