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부산 포도원교회(김문훈 목사)가 창립 45주년을 기념해 CTS기독교TV와 함께 ‘2025 희망의 하모니 CTS 찬양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교회 본당에서 열린 페스티벌에는 1000여명의 찬양대원이 희망에 가득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김문훈 목사는 환영사에서 “포도원교회는 45년 역사 속에서 1000명의 찬양대를 자랑한다. 1000명의 찬양이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이 우리 교회의 자랑이다. CTS와 1000명의 찬양대가 함께 창립 45주년, CTS 창사 30주년 기념 음악 잔치를 열었다”며 “찬양의 향기가 전국 세계 열방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 1000명의 찬양대와 예술단들이 함께 주를 높여드릴 때 주님 홀로 영광 받으셨다”고 말했다.
페스티벌은 1부와 2부로 나눠 다채롭게 펼쳐졌다. 1부는 포도원교회 포도송이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됐다. 이어 CTS충북방송 청주합창단, 포도원교회 임마누엘 & 호산나찬양대, 포도원교회 샛별콰이어, CTS전북방송 합창단의 찬양이 참석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했다. 특히 CTS부산방송 색소폰오케스트라의 ‘사랑’ ‘하나님의 은혜’는 아름다운 선율로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2부 순서에서는 CTS울산방송 합창단의 ‘모리아산 가는 길’이 잔잔한 울림을 줬다. 이어 포도원교회 시온찬양대, CTS대구방송 루미너스콰이어의 강렬한 찬양으로 영적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이승욱 장로가 소개한 포도원교회 여호수아 찬양대는 ‘프레이즈(PRAISE)’를 통해 젊음의 열정을 보여줬다. 이 장로는 “여호수아가 믿음으로 약속의 땅에 나아갔듯 청년들은 예배 교제 양육이란 사역 사명의 자리에 나아간다”며 죄와 세상을 이기는 신앙을 축복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상현 장로는 포도원교회 할렐루야 찬양대를 소개했다. 할렐루야 찬양대는 ‘송축해 내 영혼’이란 찬양을 선사했다. 이 장로는 “할렐루야 찬양대는 초등학생 오케스트라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돼있다. 단합이 잘 돼 야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며 “할렐루야 사람들의 은혜가 넘치는 찬양을 위해 매달 지도하며 노력한다”고 밝혔다. 마지막 연합합창에서는 ‘은혜 아니면’ ‘할렐루야’가 울려 퍼지자 1000명의 찬양대와 참석자들이 하나 돼 장내가 흔들릴 정도의 뜨거운 환호와 눈물의 감격이 터져 나왔다.
이날 CTS울산방송 합창단으로 참여한 장유림(29) 울산대영교회 성도는 “오늘 찬양 페스티벌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릴 수 있어 너무나 큰 은혜였고 감사였고 기쁨이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끼게 돼 참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도원교회 할렐루야 찬양단으로 참여한 이귀매(65) 권사는 “매우 행복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더 열심히 찬양할 수 있었던 날이었다. 매일 새벽 조용한 시간을 이용해 암송 연습을 많이 하는데 찬양 가사에 너무 많은 은혜를 받았다”고 말했다.
감경철 CTS기독교TV 회장은 영상을 통해 환영사를 전했다. 감 회장은 “아프리카 대륙에 희망을 전달하고 탄자니아 연합대학교(UAUT)를 통해 아프리카의 차세대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며 “아프리카 복음의 지경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글·사진 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