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독일 IFA 참관…디지털 전환·MICE산업 전략 모색

입력 2025-09-08 11:04 수정 2025-09-08 18:30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디지털 전시회 IFA를 참관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디지털 산업과 MICE 산업을 연계한 스마트 전시·컨벤션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포항시는 8일 이강덕 시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디지털 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 Ausstellung Berlin)를 참관하고, 지역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국제 전시·컨벤션 운영에 접목할 수 있는 발전 모델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1924년 시작된 IFA는 미국 CES와 함께 세계 양대 가전·ICT 전시회로, 매년 수십만 명의 글로벌 기업인·전문가·소비자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 이 시장은 IFA 주최 측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삼성·LG 등 국내 기업관과 유럽 주요 부스를 둘러보며 국제 전시·컨벤션 운영 사례와 적용 가능한 발전 모델을 확인했다.

또 IFA 한국대표부인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국내 기업 교류, 행정 지원, 청년 역량 강화 등 지속적인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전시 현장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등 디지털 융합 산업 분야의 최신 기술과 서비스 동향을 직접 확인하고, 이를 도시의 디지털 전환 정책과 연계할 수 있는 전략을 구상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IFA는 미래산업의 방향성을 확인하고 국제 교류와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장”이라며 “이번 참관을 통해 한국 대도시의 MICE 산업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혁신 촉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