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세종, PMPS 시즌2 첫 경기서 정상

입력 2025-09-07 20:12 수정 2025-09-08 16:41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국내 최강 팀을 가리는 프로 대회가 올해 두 번째 시즌 막을 올렸다. 첫 경기에서 FN 세종이 승전보를 울렸다.

FN 세종은 7일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시즌2 서킷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치킨(최후 생존) 1마리를 포함해 총 71점(킬 포인트 46점)을 누적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는 파트너 팀 5개을 비롯해 시즌1 성적을 기반으로 진출한 4개 팀, 아마추어 대회 펍지 모바일 오픈 챌린지(PMOC) 2025 시즌2에서 선발된 7개 팀까지 총 16개 팀이 출전한다. 총상금은 4000만원 규모다.

대회는 5일간의 온라인 서킷 스테이지와 2일간의 오프라인 파이널로 진행된다. 서킷 스테이지는 7일, 13일, 14일, 20일, 21일 오후 3시에 열리고 각 경기일 상위 3개 팀은 파이널 점수에 누적되는 베네핏 포인트를 얻는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FN 세종은 3점, DRX는 2점, 리 마인드는 1점을 결승전에서 깔고 시작한다.

이날 매치1은 론도, 매치2~4는 에란겔, 매치5, 6은 미라마에서 열렸다.

첫 날 경기는 소생 탑으로 인해 킬 포인트가 부쩍 늘어난 게 눈에 띈다. FN 세종은 빼어난 전술과 전투력, 적극적인 소생 탑 활용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킬 포인트 46점을 얻으며 가장 막강한 화력을 뿜으며 생존 점수의 열세를 완벽히 만회했다. 매치5에서 12킬 치킨을 차지한 게 특히 컸다.

DRX는 론도에서의 첫 매치에서 14킬 치킨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에란겔에서도 추가 치킨을 얻었지만 막바지 2회의 미라마 전투에서 6점을 얻는 데 그치며 2위로 게임을 마쳤다.

팀 리 마인드는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을 거머쥐며 디플러스 기아(DK)와 동점 치킨 우위로 3위에 올랐다. DK는 4위다.

지난해 ‘쓰리톱’으로 고공행진했던 농심은 8위로 마감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