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헨즈’ 손시우 “아는 문제점도 못 고친 게 가장 아쉬워”

입력 2025-09-07 18:10 수정 2025-09-07 18:56
LCK 제공

“마지막까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아쉽고 분하다.”

농심 ‘리헨즈’ 손시우가 2025시즌 LCK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소감을 밝혔다.

농심 레드포스는 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플레이-인 최종전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0대 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돼 2025시즌을 최종 7위로 마쳤다.

농심의 여름은 길고도 끈적한 폭염과 같았다. 정규 시즌 3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12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플레이-인 첫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신승을 거뒀지만 이후 BNK 피어엑스와 디플 기아에 연달아 졌다.

경기 후 박승진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시우는 “정말 아쉽다.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서 아쉽고 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상대보다 전체적으로 실력이 낮았던 게 패인”이라고 말했다.

손시우는 “알고 있는 문제점도 고치지 못했던 점이 올해 가장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를 너무 아쉽게 마무리하게 됐다”면서 “내년을 위해서 더 열심히 하겠다. 끝까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