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 프릭스가 마지막 날 부진 속에서 이전에 쌓아놓은 점수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DNF는 6일 마무리된 2025 펍지 위클리 시리즈 페이즈2 2주 차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34점을 추가하며 3일 간 총 211점(킬 포인트 130점)을 누적, 정상을 차지했다. 이들은 2주 연속 우승에 힘입어 상금 1500만원을 누적했다.
앞선 2일과 4일 진행한 2주 차 경기에서 DNF는 독보적이었다. 이틀 동안 총 177점을 누적하며 매치당 14.75점을 얻는 기염을 토했다. 2위 T1과 56점 차이로 사실상 2주 차 우승도 따 놓은 당상이었다.
마지막 날 매치1, 6은 에란겔, 매치2, 5는 미라마, 매치3은 론도, 매치4는 테이고에서 열렸다. 이날 젠지의 추격이 매서웠다. 6회의 매치 동안 2회의 치킨을 포함해 총 78점을 누적하며 질주했다. 매치3 론도에서 17킬 치킨(최후 생존)을 차지한 데 이어 매치4 태이고도 같은 점수로 정상에 섰다. 그 다음 미라마 매치에서는 아깝게 치킨을 놓쳤지만 18점을 얻으며 가장 좋은 폼을 보였다.
하지만 전날 벌어진 62점의 차이를 좁히기엔 부족했다. DN은 이날 치킨 없이 34점에 그쳤지만 앞서 벌어 놓은 점수를 잘 활용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T1은 미라마에서 치킨을 한 차례 차지했지만 다른 매치에서 고전하며 총 39점을 얻고 젠지에 2위 자리를 내줬다.
아즈라(110점), GNL(102점), 디플러스 기아(89점) 등이 4~6위에 이름을 올렸다.
크래프톤에서 주최하는 PWS는 국내 정식 배틀그라운드 프로 대회다. 지난달 26일 4주 간의 위클리 시리즈가 첫 걸음을 뗐고 결승은 오는 27일, 28일 양일간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유관중으로 진행한다. 대회 총 상금은 1억 500만원.
이번 대회 포인트 상위 3개 팀은 하반기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9∙10’ 출전권을 획득하고 연간 누적 포인트 상위 팀은 연말 최고 권위 대회 ‘PGC 2025’에 참가할 수 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