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DRX 출전’ 발로란트 챔피언스 파리 12일 개막

입력 2025-09-07 16:14 수정 2025-09-07 17:05


라이엇 게임즈에서 진행하는 ‘발로란트’ 최고 권위 대회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파리가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린다.

챔피언스는 한 해 동안 발로란트 e스포츠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들이 대거 출전한다. 4대 국제 리그인 퍼시픽, 아메리카스, EMEA, CN의 스테이지 2에서 우승및 준우승을 차지한 8개 팀과 권역별 챔피언십 포인트 상위 2개팀 씩 8개 팀, 총 16개 팀이 출전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국내 팀들이 속한 퍼시픽에선 마스터스 토론토에서 우승한 후 퍼시픽 스테이지2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은 페이퍼 렉스(PRX)와 스테이지 2 준우승을 차지한 렉스 리검 퀀(RRQ), 마스터스 방콕 우승을 차지했던 T1, 퍼시픽 킥오프 우승팀 DRX가 챔피언스 파리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중국에선 챔피언스 디펜딩 챔피언 에드워드 게이밍(EDG)이 가까스로 3번 시드를 얻어 대회에 참가한다. 최근 폼이 가장 좋았던 빌리빌리 게이밍은 1번 시드를 차지했고 스테이지2 준우승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떠오른 드래곤 레인저 게이밍이 2번 시드를 얻었다.

아메리카스는 G2와 NRG가 1~2번 시드를 거머쥐었고 EMEA는 팀 리퀴드, 자이언츠X, 프나틱, 팀 헤레틱스가 출전권을 얻었다.

라이엇 게임즈는 챔피언스 파리 개최를 앞두고 그룹 스테이지 조 편성 및 대회 전체 대진표를 공개했다.

총 16개 팀은 권역별 한 팀씩 4개 그룹으로 나뉘어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다. 여기서 각 그룹당 상위 2개 팀이 플레이오프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플레이오프 대진표는 무작위 추첨을 통해 완성되며 같은 그룹에 속했던 팀들은 대진표의 반대편에 위치한다. 그룹 스테이지와 플레이오프 모두 더블 엘리미네이션으로 진행된다. 패자 결승과 최종 결승은 5판 3선승제, 이전 경기들은 3판 2선승제로 이어진다.

퍼시픽 스테이지 2 우승팀인 PRX는 A조에 편성되어 중국의 시라이 게이밍(XLG)과 개막전을 치른다. RRQ는 EMEA 3번 시드인 프나틱과 한국 시간으로 16일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T1도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중국의 다크호스 드래곤 레인저 게이밍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해당 경기는 14일 진행한다.

DRX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C조에 편성됐다. C조에는 아메리카스 스테이지 2 우승팀인 팀 리퀴드를 비롯해 EMEA 2번 시드인 NRG, 디펜딩 챔피언 EDG가 포진했다.

이번 챔피언스 파리 기간 중에도 플레이어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승부의 신 이벤트가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 승부의 신에 참가한 플레이어는 현장 공동 중계 스트리머들이 이끄는 커뮤니티 세력에 합류할 수 있으며 각 플레이어의 승부의 신 성적이 커뮤니티 세력 공동 순위표에 반영된다. 승부의 신 이벤트에 참가한 플레이어는 예측 적중도에 따라 ‘역대 최고’와 ‘황금 역대 최고’ 총기 장식, ‘유레카’ 스프레이, ‘100%’ 칭호를 얻을 수 있다.

그룹 스테이지 승부 예측은 5일부터 시작된다. 개막전 경기가 시작된 지 20분 후까지 이어지며, 플레이오프 승부 예측은 23일 대진 추첨 이후 시작되어 25일 경기 시작 20분 후까지 진행된다.

챔피언스 파리 생중계 시청 이벤트도 대회 기간 중 총 세 차례 진행된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