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지역축제 발전 위해 3억7000만원 후원

입력 2025-09-07 11:03
5일 부산시청 의전실에서 열린 ‘2025년 부산 지역축제 발전 후원금 전달식’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왼쪽)과 방성빈 부산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BNK부산은행이 부산의 대표 축제 활성화를 위해 3억700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지난 5일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열린 ‘2025년 부산 지역축제 발전 후원금 전달식’에서 부산은행이 ㈔부산축제조직위원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방성빈 부산은행장, 남덕현 축제조직위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환담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후원금은 부산불꽃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부산항축제, 부산바다축제 등 축제조직위가 주관하는 6개 주요 축제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 열릴 대규모 축제 운영에 집중 지원된다. 특히 부산불꽃축제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자리 잡아온 만큼 한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전망이다. 내년 부산항축제와 부산바다축제에서도 다채로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축제 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축제조직위는 이번 후원과 연계해 부산은행 홍보·공동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축제 관련 공동 사업도 추진한다. 부산은행은 향토 금융기업으로서 매년 축제조직위와 연간 후원 계약을 맺고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방 행장은 “부산의 축제는 시민들의 삶에 활력을 더하고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문화 발전과 축제 성공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이번 지원 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부산원도심골목길축제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 후원으로 지역 예술인과 단체에 지원하는 메세나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행의 관심과 지원은 지역 축제와 관광 활성화에 큰 힘이 된다”며 “항만과 바다, 미식 등 부산의 장점을 살려 하반기 대표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부산이 세계적인 축제 도시임을 다시 각인시키겠다”고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