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흥행 성공 예감

입력 2025-09-07 10:08

K-뷰티의 세계화를 위한 2025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유치 목표를 훨씬 넘는 기업들이 참여할 것으로 보이면서 흥행 성공을 예고하고 있다.

2025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오송 K-뷰티의 중심에서 세계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0월23일부터 25일까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만수리 청주오스코에서 열린다.

성공 개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올해 참가기업 유치 목표는 지난해보다 60%가 많은 250곳이다. 지난 8월 25월 기준으로 이미 228곳이 신청을 마쳤다. 이들 기업의 부스 신청도 318곳에 달해 목표(300곳)를 뛰어넘었다.

참가 기업을 업종별로 보면 화장품 114개, 바디케어 14개, 헤어 20개, 패킹·원료·에스테틱 각각 7개 등이다. 화장품·뷰티 산업 관련 기관 14곳도 참가 신청을 마쳤다. 지난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이 다시 참가하는 경우가 138곳에 달했다.

엑스포에는 해외 바이어 240명을 비롯해 국내외 바이어 270명이 참가한다. 국내 화장품 주요 수출국인 중국·홍콩·미국·일본·대만 바이어들이 모두 참여하며 독일·프랑스·인도·튀르키예 주한상공회의소와 재일본 한국화장품협회가 올해 처음으로 참가할 예정이다. 유럽 최대 백화점으로 꼽히는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과 일본 전역에 체인을 보유한 일본의 대형 약국 아이세이 약국도 참가를 확정했다.

참가 기업 국내외 시장 판로 개척과 수출 진흥을 위해 현장에서 수출 상담회와 구매 상담회가 진행된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국제바이오코스메틱콘퍼런스와 충북화장품협회·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세미나 등 학술대회도 열린다. 뷰티크리에어터의 뷰티토크쇼와 함께 엑스포 기간 동안 지역 문화예술 동아리 공연·버스킹이 이어진다. 뷰티 포토존과 헤어·뷰티기기 체험, 화장품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 행사는 2013년 오송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의 성공을 계기로 충북을 화장품과 뷰티산업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시작됐다. 화장품 수출진흥 전문 엑스포로 자리 잡았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7일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는 산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전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국내외 많은 기업과 바이어, 관람객의 관심과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