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중국인 관광객 유치 박차…단체여행 한시적 무비자·국경절 황금연휴 겨냥

입력 2025-09-05 21:25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전날 쓰촨성 청두에서 청두시등산운동협회와 청두해외여유유한책임공사 등과 단체관광 유치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 말 시행 예정인 중국인 방한 단체여행 한시적 무비자 제도와 10월 중국 국경절 황금연휴에 맞춰 중국 서부내륙지역 현지 유관기관 및 업계와 협력체계를 구축, 중국 단체관광객의 도내 유치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등산운동협회 회원 및 동반가족들 대상 경기도 트래킹 웰니스 여행 유치, 주요 여행성수기 중국 서부내륙 단체관광객 유치 공동마케팅, 경기도의 DMZ·평화누리길·바다 등 중국 내륙지역이 선호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 양국 지속 가능 관광산업 발전과 글로벌 트렌드 선도를 위한 공동 노력 등 각종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내 경기관광홍보사무소(칭다오, 상하이)를 통한 경기관광 온·오프라인 홍보 세일즈 강화, 샤오홍슈 등 중국 인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중국소비자 대상 경기관광 홍보이벤트 진행, 온라인 여행플랫폼(OTA) 협업 경기도 단체상품 홍보마케팅 확대, 여행업계 상품개발 및 홍보판촉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무비자 시행에 따른 중국 단체객 유치 확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조원용 사장은 “한시적 무비자입국 시행 발표, APEC 개최, 한류 콘텐츠의 세계적 인기 및 확산 등 한중 관광교류 확대 요인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중국 서부내륙지역 협업 구축과 다양한 마케팅, 그리고 10월 국경절 황금연휴를 계기로 인바운드 1위 중국 시장 유치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