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유부남 됐다…유재석 사회로 비공개 결혼 “잘 살겠다”

입력 2025-09-05 17:15
2023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김종국. 김종국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49)이 5일 비연예인인 여성과 결혼한다.

가요계에 따르면 결혼식은 서울 모처에서 가까운 지인과 친지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진행된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함께 출연하는 절친한 방송인 유재석이 사회를 맡는다.

신부에 대한 정보는 연예인이 아니라는 것 외에는 공개되지 않았다. 김종국은 최근 ‘런닝맨’에서 출연진들에게 결혼 소식을 공개하며 “제가 장가를 간다. 열심히 잘 살겠다”며 “(신부는) 연예계 쪽에 있는 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지난달 18일 팬 카페를 통해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그는 “올해 데뷔 30주년인데 만들라는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며 “축하해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한 김종국은 ‘회상’ ‘화이트 러브’ ‘트위스트 킹’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솔로 가수로 ‘한 남자’ ‘제자리 걸음’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05년 ‘사랑스러워’가 수록된 솔로 3집으로 연말 지상파 방송 3사 가요대상을 휩쓸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2000년대 이후 꾸준히 활약했다. ‘X맨’ ‘패밀 리가 떴다’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했고, 2020년 SBS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