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에서 네팔 여성 노동자의 시신이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착수했다.
5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해수욕장 갓바위 부근 해상에 여성의 시신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시신을 수습한 후 신원 파악에 나섰다.
신원 확인 결과, 숨진 여성은 합법체류자 신분의 네팔 국적자로, 이날 오전에 경찰에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해경 관계자는 “시신 부패 상태가 심하지는 않다”며 “사고나 범죄 연루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원 확인과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