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상가 인근 공장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남편 “내가 했다”

입력 2025-09-05 15:26

서울 중구 세운상가 인근 한 공장에서 6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사건 현장에 있던 여성의 남편은 “내가 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세운상가 인근 금속공장에서 60대 여성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손목이 크게 다친 60대 남편 A씨도 있었다. A씨는 “내가 했다”면서 범행을 시인하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병원으로 호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현장에서는 공업용 연장 등 흉기와 둔기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살인 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A씨는 사건 장소인 공장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으로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