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 중류부 무학교에서 고산자교까지 약 1㎞ 구간에 코스모스 꽃길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공단 창립 42주년을 기념한 것이다.
공단 임직원 200명이 코스모스 모종을 직접 심는다. 1인당 약 100개의 모종을 심어 2만여 송이 코스모스가 청계천을 수놓게 된다.
공단 관계자는 “코스모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만개할 예정”이라며 “청계천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가을 도심 속 특별한 산책 코스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또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청계천에서 20대 청년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예술제도 개최할 예정이다. 예술제는 청계천을 주제로 한 미술품 전시와 AI 기술을 활용한 참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꾸며진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코스모스 꽃길 조성을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매력 프로젝트를 통해 청계천을 서울의 대표적 매력 공간으로 더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