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김혜성, 어깨부상 38일 만에 ‘선발’…무안타 그쳐

입력 2025-09-05 11:45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MLB 2025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 출전한 김혜성. UPI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뛰는 김혜성(26)이 38일 만에 선발 출전했으나 무안타에 그쳤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MLB 2025 정규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서 3대 5로 패했다. 김혜성은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타율은 0.294(143타수 42안타)로 전날 0.302에서 내려갔다.

지난 7월 말 왼쪽 어깨 부상을 입은 김혜성은 약 한 달 정도 마이너리그 트리플 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고 이달 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복귀했다. 이틀 전 피츠버그와 경기 대주자로, 전날 경기에서는 대타로 경기에 나섰다.


38일 만에 선발로 나온 김혜성은 피츠버그 선발 폴 스킨스에게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에는 외야 뜬공, 7회에는 1루 땅볼로 잡혔다. 9회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교체된 투수 콜린 홀더먼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와 3연전을 모두 패한 다저스는 78승 62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다. 다저스는 6일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3연전을 시작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